나의 어머니/이정규 쿵 쿵 쿵 울리는 심장 박동 소리 그 여진은 슬픈 전율속에 살을 먹고 뼈를 갉아 먹습니다 헉 헉 헉 숨이 막혀 오네 어쩌나 갇혀 있는 이 마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눈빛도 몸짓도 예전의 모습은 아니었으니 스치는 기억들 속에 눈물 짓지만 내 인생의 회한(悔恨) 못 다한 효 그 아픔을 어찌 이겨 낼 수 있으리까 입은 있어도 할 말이 없더이다 고개 숙여 눈물 짖는 이 아들 부디 용서하소서 다음 생에도 당신의 아들로 태어나서 아름다운 꽃을 보면 어머니를 보듯 효를 다하며 생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현실로 이어졌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