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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life news
유익한글
 
작성자 광현
작성일 2013-05-11 06:49
ㆍ조회: 297  
정붙이고 사는거지...

 



정붙이고 사는거지... 
素靜 정영소

나는 떠나려 했네
그런데 나를 잡는이 있으니

이름모를 들꽃나를보고 웃네

이다음엔 소박하고
더 이쁘게 피울거라고

나는 뒤돌아 보질 않으려 했네
그런데 내 발길 머물게 하나니

푸른 창공 새 한마리 나를 보고 지저귀네

무거운 발길
한걸음  한걸음

버겁기만 하니그냥 한곳에  머물으라고

그래도 나는 미련일랑 접어 버리고
어데든지 흘러가려  했네

그런데 내귓가에 속삭이는 가냘픈 그 소리에

나는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네

산들바람 스치며 들려주는 그말
타향도 정이들면 고향이라고

어디간들 어떠하리 정붙이고 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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