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동산
로그인회원등록비번분실현재접속자
   
내용없음9
내용없음10

회원등록 비번분실
Home Intro
HOT menu
포인트순 글등록순 회원님
관리자 0  
DoChoSea 0  
광현 0  
성순 0  
5 명활산 0  
6 sunlee 0  
7 산인 0  
8 청해산 0  
9 운곡 0  
10 청바지 0  
11 봉우리 0  
12 dalma 0  
13 다솜 0  
14 고등어 0  
15 무지개 0  
cache update : 30 minute



 culture life news
손님영상시
 
작성자 광현
작성일 2014-04-23 09:37
ㆍ조회: 238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나는 죄인이다[퍼온글]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나는 죄인이다

 

 

♥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너희들에게 나는 죄인이다

 

인천에서 제주까지 13시간 가는 세월호,

그 무거운 세월 아래 가라앉은 아이들은

이제 겨우 17살이다.

 

무엇이 안전한지 선택도 못하고

그저 시키는데로 배를 탔던

그들은 이제 17살이다.

 

해맑게 웃고 떠들며 친구들과 장난 치다

차가운 열길 물속 선실 안에 둥둥 떠있는

그들은 이제 겨우 17살이다.

 

몇 날을 기다리며 몇 밤을 설레이던

수학여행이 몇 시간을 수색해도 찾지 못하는

영원히 오지못할 여행이 되었구나...

밀려드는 물살이 얼굴로 차오를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눈앞에 친구가 물을 삼키며 가라앉을 때

얼마나 떨렸었을까,

 

배가 침몰하는데 객실을 지키라는

방송을 하다니...

갑판으로 올라가란 말 한마디만 했어도...

그 말 한마디만 했어도...

제발, 그 한마디만 했어도...

 

미안하다 아들, 딸들아!

우리가 조금만 더 너희 여행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조금만 더 너희의 안전을 조심했다면,

우리가 조금만 더 현명한 대피를 지시했다면,

그런 사회구조를 만들었다면,

 

저토록 어이없이 가라앉히고

뒤늦게 구한다고 호들갑 떨지 않았을텐데...

 

인양기간 두달 동안 깊고 어두운 바다에

버려두는 찢어지는 고통은 없었을텐데...

 

미안하다 아들 딸들아!

너희의 주검에 무어라 사죄를 할까,

무릎 꿇고 눈물 흘리고 조문한다고

용서가 되겠냐만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피눈물 흘리며 지킬테니,

 

피지도 못하고 떠나는 너희의 머나먼 길,

혼이라도 행복하게 조심조심 잘 가거라...

 

다시 이 세상에 돌아오면 못다한

수학여행 두손 꼭잡고 함께가자

사랑한다... 아들, 딸들아...

 

* 삼가 고인들의 영정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의 슬픔에 위로를 드립니다.

 

- 작자 미상의 조의문 -

 


 


                           


     
이름아이콘 광현
2014-04-23 09:40
하루빨리 실종된 분들이 구조되기를 바랍니다.그를위해 수고하시는 모든분들에게도 마음으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본글은 퍼온글인데 문제가 있다면 댓글 달아 주세요. 삭제하겠읍니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72 진달래 /김소월 1 다솜 2015-04-13 179
271 꽃밭에 있으면. 1 산인 2015-04-13 173
270 꽃들의 향연 / 이명분 1 청해산 2015-04-11 193
269 봄길 -정호승 2 사랑하나 2015-04-11 385
268 산수유 피는 마을 / 한상현 1 야생화 2015-04-08 215
267 그대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할부지 2015-04-08 155
266 부활절에... 2 다솜 2015-04-04 194
265 목련이 필 때면 /글/김가현 1 설원 2015-04-02 161
264 벚꽃을 닮은 사람에게 1 꽃향기 2015-04-02 149
263 봄과 같은 사람 / 이해인 1 야생화 2015-04-02 228
262 봄을 알리네 / 이명분 1 청해산 2015-03-31 180
261 봄 꽃이고 싶습니다. 1 산인 2015-03-30 184
260 노랑망태버섯의 일생 1 다솜 2015-03-29 177
259 아름다운 사람아 1 할부지 2015-03-29 197
258 ♧기쁨을 같이 하고픈 사람들♧ 1 이만용 2015-03-26 155
257 봄을 기다리는 마음 /박소정 1 청해산 2015-03-25 169
256 행복하고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1 고등어 2015-02-18 177
255 별빛 얼어붙은 밤.글/바위와 구름 동이 2015-01-19 167
254 ♡ Merry Christmas ♡ 고등어 2014-12-25 174
253 그리움/시.김규태 동이 2014-11-26 190
252 단풍 꽃향기 2014-10-20 201
251 가을 들녘에는 꽃향기 2014-10-08 206
250 길 거리에서/글 이희정 동이 2014-10-04 197
249 바보처럼 살라하네 꽃향기 2014-10-01 200
248 세상에서 가장 못난 변명 고등어 2014-10-01 204
247 산속의 낭만 꽃향기 2014-09-29 186
246 가을, 고독을 새기다 꽃향기 2014-09-25 183
245 빈 가슴의 아픔 / 신광진 동이 2014-09-21 189
244 가을 속에서 꽃향기 2014-09-19 206
243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세요. 고등어 2014-09-07 191
1,,,21222324252627282930,,,32

copyrights 2013,03, (c) by p.k.h All rights reser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