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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life news
손님영상시
 
작성자 선이사랑
작성일 2013-06-28 16:08
ㆍ조회: 237  
어느새 이만큼 와버렸나
어느새 이만큼 와버렸나



-써니-






불볕 같던 더위는
수줍은 듯 숨어버리고.
내 어깨의 짐은 아직도
남았네




머리를 쳐들고 일어나는
가눌 길 없는 서러움
버릴 곳이 없구나




어디든 기대어 한없이
토해내고 싶은
참으로 야속한
공허한 내 마음은….
때를 만난 듯
허물어져 간다





멀리서라도 지켜주듯
별 하나 떠있더니
그마저
짙게 깔린 구름 사이로
달아나버렸나
나를 닮은 듯한
새 한 마리
어두워진 하늘로
떠나지 못해
구석진 난간에
없는 듯 숨은 듯 앉아있구나






못다 한 내 사랑
진종일 내내
온밤 내내
쏱아부어대는 빗속으로
추적추적 떠내려간다
가을 속으로 걸어간다.
     
이름아이콘 광현
2013-07-10 05:53
답글이 늦었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세요.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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