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동산
로그인회원등록비번분실현재접속자
   
내용없음9
내용없음10

회원등록 비번분실
Home Intro
HOT menu
포인트순 글등록순 회원님
관리자 0  
DoChoSea 0  
광현 0  
성순 0  
5 명활산 0  
6 sunlee 0  
7 산인 0  
8 청해산 0  
9 운곡 0  
10 청바지 0  
11 봉우리 0  
12 dalma 0  
13 다솜 0  
14 고등어 0  
15 무지개 0  
cache update : 30 minute



 culture life news
손님영상시
 
작성자 광현
작성일 2014-04-23 09:37
ㆍ조회: 247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나는 죄인이다[퍼온글]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나는 죄인이다

 

 

♥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너희들에게 나는 죄인이다

 

인천에서 제주까지 13시간 가는 세월호,

그 무거운 세월 아래 가라앉은 아이들은

이제 겨우 17살이다.

 

무엇이 안전한지 선택도 못하고

그저 시키는데로 배를 탔던

그들은 이제 17살이다.

 

해맑게 웃고 떠들며 친구들과 장난 치다

차가운 열길 물속 선실 안에 둥둥 떠있는

그들은 이제 겨우 17살이다.

 

몇 날을 기다리며 몇 밤을 설레이던

수학여행이 몇 시간을 수색해도 찾지 못하는

영원히 오지못할 여행이 되었구나...

밀려드는 물살이 얼굴로 차오를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눈앞에 친구가 물을 삼키며 가라앉을 때

얼마나 떨렸었을까,

 

배가 침몰하는데 객실을 지키라는

방송을 하다니...

갑판으로 올라가란 말 한마디만 했어도...

그 말 한마디만 했어도...

제발, 그 한마디만 했어도...

 

미안하다 아들, 딸들아!

우리가 조금만 더 너희 여행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조금만 더 너희의 안전을 조심했다면,

우리가 조금만 더 현명한 대피를 지시했다면,

그런 사회구조를 만들었다면,

 

저토록 어이없이 가라앉히고

뒤늦게 구한다고 호들갑 떨지 않았을텐데...

 

인양기간 두달 동안 깊고 어두운 바다에

버려두는 찢어지는 고통은 없었을텐데...

 

미안하다 아들 딸들아!

너희의 주검에 무어라 사죄를 할까,

무릎 꿇고 눈물 흘리고 조문한다고

용서가 되겠냐만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피눈물 흘리며 지킬테니,

 

피지도 못하고 떠나는 너희의 머나먼 길,

혼이라도 행복하게 조심조심 잘 가거라...

 

다시 이 세상에 돌아오면 못다한

수학여행 두손 꼭잡고 함께가자

사랑한다... 아들, 딸들아...

 

* 삼가 고인들의 영정에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의 슬픔에 위로를 드립니다.

 

- 작자 미상의 조의문 -

 


 


                           


     
이름아이콘 광현
2014-04-23 09:40
하루빨리 실종된 분들이 구조되기를 바랍니다.그를위해 수고하시는 모든분들에게도 마음으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본글은 퍼온글인데 문제가 있다면 댓글 달아 주세요. 삭제하겠읍니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825 혹서일기 1 설원 2013-07-17 253
824 겨울 연가 /이해인 설원 2013-12-22 252
823 찾습니다 1 봉우리 2013-07-16 252
822 아! 1 꽃향기 2013-07-12 252
821 생의 짙은 열기속에 - 시/이정규 청해산 2013-11-25 250
820 인생의 무게 선이사랑 2013-09-06 249
819 詩人 - 金設河 시모음 DoChoSea 2013-09-05 248
818 한 점 구름이고 싶습니다 - 시 / 바위와 구름 청해산 2013-08-30 248
817 그대 날 잊지 마오 선이사랑 2013-08-16 248
816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나는 죄인이다[퍼온글] 1 광현 2014-04-23 247
815 홈을 옮겼어요. 다솜 2013-12-09 246
814 비움과 채움, 채움과 비움 봉우리 2013-11-01 245
813 내게 사랑의 의미는 선이사랑 2013-10-19 245
812 가을을 맞으며...시 8편 청해산 2013-09-10 245
811 가는 길 / 김소월 꽃향기 2013-08-14 245
810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1 선이사랑 2013-07-13 245
809 진달래꽃 / 김소월 꽃향기 2014-02-10 244
808 행복한 추석(한가위) 되세요. ~~ ^^ 고등어 2013-09-17 244
807 하늘 같은 지도자보다 바다 같은 지도자 봉우리 2013-08-17 244
806 계곡 1 꽃향기 2013-07-17 244
805 그대 향기에 / 은영숙 1 바람길 2013-06-19 244
804 가을은 아픔이더라 /水靜신영순 설원 2013-11-30 243
803 조건없는 사랑 선이사랑 2013-09-20 243
802 접동새 꽃향기 2013-08-27 243
801 공갈못 노래비 설원 2013-08-15 243
800 즐거운 명절 맞이하세요. 다솜 2014-01-30 242
799 나이드는 기술 산인 2013-09-02 242
798 내 혼에 산인 2013-08-05 242
797 아름다운 계절 1 늑대 2013-10-13 241
796 사랑이 싹트던 날 산인 2013-08-19 241
12345678910,,,32

copyrights 2013,03, (c) by p.k.h All rights reser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