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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life news
손님영상시
 
작성자 선이사랑
작성일 2014-05-29 16:11
ㆍ조회: 191  
순수
순수
 
 
-써니-
 
 
 
손  잡기 조차 부끄러워
멀찍이 걸어가면서도
가슴은 콩당거린다
혹시라도 말 걸어오면
무어라 답할까 망설이며
총총히 따라 걷기만 한다
 
 
진종일 내리는 비는
그칠줄도 모르고
옷 젓는지 조차도 모른체 
그저 마냥 걷기만한다
내 집 앞까지
이대 입구에서
신당동까지 몇시간이나 걸렸을까
 
 
지루하다는 느낌없이
잔잔한 흐름속에
어느새 내 집앞
얼굴 붉히며 " 잘 들어가"처음건낸말
"응"하며 대문을 들어서다
황급히 돌아서
뛰듯이 달려가
그아이손에 들려준
버스토큰 하나
 
 
 
돌아갈 차비조차 없음을
들킨것이 행여 그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린것은 아닐까
고민하며 잠 못이루고
다음날 학교 정문앞에서
나의 등교를 기다리던
그 아이의 모습에서
편안함이 보여
마음한구석이따뜻해 온다
 
 
 
 
 
 
(정말 티 하나없이 순수 했던 그시절 우리는 어떤 사랑을 했을까
지금은 가고없는 그사람 일생동안 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기다리다
혼자 쓸쓸히 가고 때늦은 후회속에 그녀는 오늘도 그사람을 그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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