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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lture life news
건강 정보
 
  癌박사 추천 ‘암치료에 좋은 음식’
ㆍ작성자: 광현 ㆍ작성일: 2013-05-26 13:41 ㆍ조회: 344

“겨자류 채소를 습관처럼 먹어라”

·李相旭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癌 이야기]

음식의 중요성은 비단 암 환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절실함의 정도만 다를 뿐, 음식은 우리 모두의 생존 문제와 직결돼 있는 삶의 중요한 요소다. 의사로서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마다 20여 년 전의 일이 떠오르곤 한다.
 
  의대 본과 4학년 여름, 공부하기 위해 강원도 첩첩산중에서 일주일 동안 머문 적이 있다. 그때 우연히 조선시대 선비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한학자 한 분을 알게 되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은 아니었지만 고매한 인품의 그 학자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의사로 살아가는 데 중요한 심성을 그 학자를 통해 품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설과도 같은 이 한학자 이야기를 소개하면 이렇다.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갈아만든 건강 야채 주스.

농부가 의사보다 낫다
  이 한학자가 살고 있던 곳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의 산골 마을. 그는 마을 뒤편의 청옥산과 더불어 그 마을의 자랑거리요 정신적 지주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청옥 선생이라 불렀다. 그분의 제자들을 통해 선생의 학식과 인품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있던 필자 역시 그렇게 존칭했다.
 
  고매한 성품에 학식이 깊은 선생은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지만 사는 형편은 말이 아니었다. 실력이 출중한데도 그는 ‘과거’ 시험을 보지 않았다. 입신양명(立身揚名) 대신 마을에서 문동(文童)들을 모아 놓고 천자문을 가르쳤다. 빠르게 전개된 근대화의 물결이 선생의 학문적 배경인 유교문화를 휩쓸었다. 지나간 것은 모두 버려야 할 쓰레기 정도로 여기는 시대적 상황에서 선생의 학문은 박물관의 유물처럼 실생활과는 먼 존재가 되어 갔다.
 
  선생은 세상의 무관심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 책을 읽으며 학문의 깊이를 더해 갔다. 저녁 시간이면 사랑방에 동네 아이들을 모아 놓고 바깥세상에서 철저하게 소외돼 가고 있는 지나간 시대의 글을 가르치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자니 살림 형편이 좋을 리 없었다.
 
  그런 선생이 호구지책(糊口之策)으로 생각해 낸 것이 미탄 장터에서 한의원을 하는 것이었다. 심심풀이로 읽었던 의서를 밑천 삼아 의원 노릇을 해보겠다고 나섰지만 이 일 또한 여의치 않았다. 아기 낳은 산모가 이튿날부터 일을 해도 밥 먹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난한 마을이어서 한의원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해도 돈 있는 집안이 몇 집은 있어서 그들을 상대로 그럴 듯하게 문자를 풀어 가며 보약이나 지어댔다면 생계는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렇듯 이재(理財)에 밝은 위인이었다면 처음부터 생기는 것 하나 없는 학문에 청춘을 바쳤을 리도 없지만 말이다. 하루종일 손님(환자가 아니라 말 그대로 손님)을 기다리다 밤이 되어 자리에 누워 천장에 매달린 약봉지를 바라볼 때면 선생은 그렇게 서글플 수가 없었다.
 
  ‘내가 학문을 한 것은 널리 사람들을 이롭게 하기 위한 것이었건만 어쩌다가 내가 풀뿌리를 파는 약장수가 되었을까. 생계를 도모한다고 의업을 시작한 것이 의원도 되지 못하고 풀뿌리 장수로 전락하고 말았으니 나는 곡식을 내는 농부만도 못하지 않은가. 곡식은 생명을 이어주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풀뿌리를 팔아 연명하려 하다니, 이게 어디 학문을 한 사람의 도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깊은 회의에 빠진 청옥 선생은 결국 의업(醫業)을 걷어치우고 말았다.
 
  살아서 만난 적이 없는 청옥 선생은 필자에게 숙제를 하나 남겼다.
 
  의사가 된 후 환자들을 대할 때마다 그 ‘풀뿌리와 곡식’이 상징하는 바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발병하여 위급한 상태일 때는 약이 도움이 되지만 기본적인 체력과 건강은 평소 먹는 음식에 의해 결정된다는 뜻이 이 ‘풀뿌리와 곡식’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는 중에도 음식의 역할은 중요하다. 건강은 가정에서 시작되고 유지된다. 그런 점에서 청옥 선생의 말씀처럼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는 의사보다 농부가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음식이 마음까지 치료

케일과 양배추를 이용해 만든 쌈밥

집에서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잘 먹는 것이다. 평상시 항암작용이 탁월한 채소를 즐겨 먹는다면 암 예방은 물론 건강 유지에도 좋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돼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요즘 TV 프로그램을 통해 암 환자가 자기 나름 건강 식단을 짜거나 한 가지 음식을 매일 지속적으로 먹어 건강을 찾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들의 공통점은 몸에 좋다고 믿는 식이요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경우 음식이 건강을 되찾아주리라는 믿음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의 병이 상당히 치유되었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몸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었으니 건강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호에서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토마토가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가 시장이나 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채소 중에는 토마토처럼 항암작용이 탁월한 채소들이 상당수 있다. 평상시 이런 채소들을 즐겨 먹으면 암 예방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한국인에게 쌈 채소로 사랑받는 겨자류 채소는 토마토 못지않은 항암효과를 지니고 있다. 십자화과 식물인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배추, 양배추 등이 겨자류 채소에 속한다. 이들 채소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뇌종양 등 다양한 종양에서 모두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니 될 수 있으면 한두 가지 정도는 식사 때마다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항암기능 이외에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장(臟)의 점막 손상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양배추는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양배추에는 효과적인 항염 성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배추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 비타민 A, 비타민 B군 등 비타민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무기질인 칼슘도 많이 들어 있다.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브로콜리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헤이즈(Hayes) 박사에 의하면 브로콜리는 전립선암의 악성도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설포라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설포라페인은 황을 함유한 화합물이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의 유전자 손상에 의한 조절이상으로 발생한다. 유전자가 손상된 세포는 유전자를 복구하게 되는데 이때 설포라페인이 세포의 주기를 정지시켜 보수할 시간을 주는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암세포의 발생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설포라페인은 이미 발생한 암세포와 암세포로 변할 수 있는 전 단계 암세포의 죽음을 유도함으로써 종양 형성을 지연시키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특정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을 생성하여 암세포의 발생이나 증식을 막는 기능을 활성화하기도 한다.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모양도 영양소도 유사하다. 봉오리가 작고 초록색을 띠는 것이 브로콜리이고, 봉오리가 크고 흰색을 띠는 것이 콜리플라워다.
 
  브로콜리는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살짝 데쳐서(오래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됨) 초고추장이나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는다. 필자는 브로콜리를 살짝 데쳐서 올리브유와 소금을 약간 넣고 무치는 숙채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고 초고추장에 찍는 불편함도 없어서 좋다.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으면 브로콜리 특유의 향과 맛이 감소해 개인적으로 초고추장과 함께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양배추와 케일
대장암 예방 5가지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양배추
필자가 브로콜리만큼 즐겨 먹는 채소가 양배추다. 알이 단단하고 싱싱한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지만 씹거나 소화에 문제가 있는 경우 삶아서 먹어도 좋다. 삶을 때 독특한 냄새가 나는데 식초를 약간 넣고 삶으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최근 볼티모어에서 미국암협회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멕시코대학의 도로시 교수가 아주 흥미로운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이주 폴란드 여성의 건강>이라는 이 논문의 핵심은 ‘양배추를 많이 먹는 폴란드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는 내용이었다. 도로시 교수는 논문에서 ‘양배추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의 분해 산물이 암 발생 개시 단계의 DNA 손상과 변이를 경감시키고 비정상 세포의 생장을 막는다’고 분석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유기화합물의 일종으로 포도당으로부터 유래한 황, 질소 등을 함유하고 있다.
 
  양배추는 녹색과 자주색 두 가지가 있고 성분이나 효능은 거의 비슷하다. 우리가 자주 먹는 녹색 양배추는 겉과 달리 속이 하얀색이다. 하얀 속잎보다 푸른 겉잎이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케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항산화물질의 일종인 멜라토닌이 많고, 비타민 A와 C, B군이 풍부하며 칼슘이 많은 채소이기도 하다. 특히 비타민 C 함량은 귤의 3배나 된다고 한다.
 
  케일의 항암효과는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독을 제거하는 효소를 자극하며 강한 항산화작용 및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보다는 예방에 효과적인 물질인 셈이다. 케일의 암 예방 가능성과 항암효능은 이미 여러 학자의 연구결과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인돌-3-카비놀 역시 케일을 포함한 겨자류 채소에 다량 함유돼 있다.
 
  결론적으로 매일 십자화과 식물, 즉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케일, 배추 등을 먹으면 우리 몸의 유전자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어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외식 풍조가 만연하면서 이런 채소를 먹기가 쉽지 않다.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집에서 습관처럼 챙겨 먹기를 권한다.


필자 약력
李相旭
⊙ 48세. 연세대 의대 졸업. 연세대 대학원 의학박사.
⊙ 서울아산병원 실험동물실 연구부장.
⊙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최우수 논문상,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학술상 수상.


출처 : 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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